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기열)는“시설하우스 내부에서 새어나가는 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많다. 이를 잡아내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농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철원 겨울의 추위는 국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이로 인하여 철원군에는 겨울에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거의 없다. 철원에서 난방을 하며 겨울 재배를 할 경우에는 난방비 만큼의 소득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육묘시설 또는 작기 후기에 수확 기간을 조금 더 연장시킬 목적이라면 보온, 난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여러 가지 기술을 활용하여 난방비 절감을 목표하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설하우스 농가에서는 보온 및 단열 성능이 우수한 피복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으나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우선은 열 손실이 많은 온실 출입문, 보온 커튼 연결부 등을 집중 관리하고 온실 내부에 보온터널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특히, 수평 ․ 측면 커튼이 만나는 부위나 틈새, 온실의 구석부분과 활차부분 틈새는 열 손실이 많은 부위이며, 온실 출입문을 보온덮개로 피복하고 온실의 북쪽에는 보온벽을 설치하는 것이 손쉽게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시설하우스 내 온풍난방기의 그을음을 제거해주면 4%P정도 연소효율이 상승하고 난방비를 약 18%P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