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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서울둘레길 전구간 개통을 기념하고 구민화합과 주민건강을 도모키 위해 오는15일 오전 10시부터 ‘수락산·불암산 둘레길 걷기 축제’를 갖는다고 밝혔다.
걷기구간은 수락산과 불암산에서 출발하는 2개 코스를 지정, 1코스는 당고개 근린공원에서 동막골 족구장까지, 2코스는 불암산 관리사무소 옆 배드민턴장에서 동막골 족구장까지 각 3km 구간을 약 1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걷기 후에는 노원구태권도 시범단의 시범공연과 전문MC 이수건의 사회로 축하 공연을 진행, 공연에는 특히 2014. 전국노래자랑 노원구편 대상 입상자인 유은하 씨도 출연하는 흥겨운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 참여 주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푸짐한 경품권 추첨 행사도 마련했다. 경품권은 걷기 구간 중에 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 15대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걷기 축제에는 각 동 주민을 비롯한 동호회원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노원구 체육회가 주최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서울 둘레길은 느긋하게 걸으며 저물어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고 풍광도 즐길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코스로 가벼운 평상복 차림만으로도 지역의 명산을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니만큼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사업비 2,822백만원을 들여 화랑대역~넓은마당~당고개역~노원골~도봉산역까지 18.6km에 이르는 서울 둘레길을 완공하였다.
특히, 불암산구간 조성 시에는 둘레길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불법 배드민턴장을 회원들과 소통하고 협의하여 철거하고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도 하였으며, 수락산둘레길 노선 선정 시에도 주변 아파트 주민들과 현장답사 등을 통해 노선을 조정하는 등 주민 참여형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구는 내년에 수락산․불암산의 역사,문화,생태 등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 해 5월 수락산․불암산 연접도시인 남양주시, 의정부와 ‘순환형 둘레길 조성관리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