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정서가 어린 향토음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2014 대한민국향토 창작 가요제’가 오늘 오후 5시30분 충주체육관에서 본선 진출자 13명이 출연한 가운데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는 우리민족의 얼과 멋이 살아 숨 쉬는 향토음악을 발굴 육성하고자 지난 1997년 5월 충주에 본부를 두고 창립한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회장 이종학, 예명 백봉)가 주최하는 것으로, 신인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가요제에는 전국 25개 지부의 예심을 거쳐 선발된 13명의 본선진출자가 창작곡으로 경합을 벌인다.
본선진출자인 박영주(여,39)가 ‘김해연지’를, 김춘화(여,25)가 ‘천안으로 날보러 오세요’, 최윤희(여,29)가 ‘북충주덕련고개’, 노보현(여,40)이 ‘내고향 광주’, 지명화(여,41)가 ‘안동포’, 인현주(여,21)가 ‘광안리 연가’, 김혜진(여,26)이 ‘제주아가씨’, 안미란(여,32)이 ‘익산 아리랑’, 오나래·오나연(여,25)이 ‘진천 아리랑’, 최현선(여,35)이 ‘문경새재 넘어간다’, 김수연(여,43)이 ‘호반의 달맞이 꽃’, 김재은(여,22)이 ‘순천 아씨 팔자타령’, 김승(남,42)이 ‘보배섬 진도’를 부른다.
가요제 대상(1명)은 상금 500만원, 금상(1명)은 상금 300만원, 은상(1명)은 상금 100만원, 동상(1명)은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며, 장려상 2명, 인기상 1명, 특별상 1명 등이 선발되고, 모든 입상자에게 트로피와 가수인증서가 수여된다.
행사는 오후1시 가요제 출신 가수 16명이 출연하는 축하무대가 펼쳐지고, 오후 6시30분 식전행사로 2014대한민국향토음악인 작가대상(작사가 정두수), 가수대상(김용임, 박상철)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초대가수로 김용임과 박상철, 문연주, 금열, 백지현, 송원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고, 충주출신 방송인 김병찬과 하명지가 MC를 보며 행사를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향토가요제는 모든 국민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노래로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이번 향토가요제에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며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