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유의 가락과 소리인 사물놀이와 우리소리 경연대회가 26일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충주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원장 전찬덕)이 주최하고 충주시·충주시의회·충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중원문화 향연의 일환으로 우리가락과 소리의 활성화는 물론 저변확대를 위해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된 참가팀을 대상으로 충주호암예술관과 충주시청소년수련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충주시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사물놀이 경연대회에는 서울, 경기도 등지에서 10여 팀이 대상 1팀과 각부 금, 은, 동상을 놓고 경연을 펼치게 되며, 총 시상금 4백3십만원과 상패 및 상장이 주어지고, 대상팀에게는 충주문화원 행사 시 우선 초청돼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충주호암예술관에서 열리는 우리소리 경연대회 역시 서울, 경기도, 강원도, 청주,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40여 팀이 경연을 펼치게 되며, 대상 1팀, 금상 3팀, 은상 3팀, 동상 3팀, 장려상 3팀 등 13팀에게 총 4백3십만원의 시상금과 상패 그리고 상장이 주어진다.
특히, 우리소리 경연대회는 지난해 22팀이 출전한 반면 올해 대회에는 2배에 가까운 40개 팀이 출전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으며,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이신 김경배 선생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우리소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충주지역은 중원문화의 발상지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며, “그 중 풍류는 중원문화를 이루는 핵심적 요소 중 하나로 가락과 소리를 활성화 시키고 저변 확대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많은 충주시민들이 오셔서 참가자들에게는 격려와 함께 풍류를 즐겨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