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수오염, 사전예방 정책 시급
  • 김광수 기
  • 등록 2003-12-15 00:00:00

기사수정
  • 환경부-건교부, 공조정책 필요
지하수는 국토의 혈관에 비유된다.
하지만 이 혈관 전체에 죽은피(오염된 지하수)가 흐르고 있다.
지하수 개발을 위해 전국에 수없이 뚫어 놓은 폐공은 현재 구체적인 현황파악도 제대로 안돼있는 실정으로 방치된 폐공은 지하수 오염을 가속화하고 있다.
각종 쓰레기, 병해충, 중금속 등 오염물질이 방치된 폐공을 통해 지하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공사비 절감을 위해 부실한 관정을 만드는 일부 업자들의 행태도 지하수를 멍들게 하는데 한몫 거들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1994년에 지하수법이 마련돼 지하수에 대한 관리가 시작됐지만, 폐공의 발견 및 처리는 2001년부터 활성화 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지하수폐공 찾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폐공 찾기운동을 벌여 총 1천303개의 방치·은닉된 폐공을 발견, 현재 처리중에 있다.
최근 3년간 발견된 폐공은 4만1천여개. 이 가운데 3만8천여개가 처리됐고 3천여개는 미처리된 상황이다.
과거 지하수 개발행태를 볼 때 방치된 폐공의 수는 엄청날 것이며, 지하수 오염의 온상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통 폐공의 처리책임은 원인자나 원인자를 못찾을 경우 각 지자체가 원상복구를 해야한다.
그러나 각 지자체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폐공처리에 그리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건교부에서는 폐공의 적극적인 관리 및 처리를 위해 국고보조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예산처 등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건교부는 지자체 예산지원이 안될 경우 지하수개발 이용부담금 등의 제도를 마련, 징수한 부담금을 지하수관리 예산으로 책정한다는 진보적인 정책도 구상중에 있다.
환경은 문제가 유발된 후 사후 처리보다는 사전예방 및 병행처리가 중요하며, 또 사전예방차원에서의 예산은 사후처리보다 적게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건교부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 등은 지하수자원 난개발 등에 따른 폐공으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에 대해 ′사전 예방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 담당자들 및 사업자들에 대한 교육 및 실행 시스템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