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신니면 송암마을에 특별한 경축행사가 6일 열렸다.
|
송암마을은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 돼 1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현판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를 자축하기 위해 6일 오전 11시 조길형 충주시장, 김영식 충주시의원 및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산림청 주관하에 산림보호와 산불예방에 힘쓴 마을을 전국적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충주시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판식을 가진 송암마을 주민들은 남광희 이장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결의식과 함께 자축연을 가졌다.
송암마을 주민들은 농산물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이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임을 인식하고, 주민 스스로 소각행위를 근절하며, 매주 산불조심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남광희 이장은 “자체 산불감시조를 편성․운영하고, 충주시의 산불예방 순찰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최근 20여 년 동안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되지 않을 정도로 주민들이 철저히 산불예방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