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교육·청년 분야 대상 수상
보령시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교육·청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TV,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자치학회, 인문콘텐츠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AI로 여는 지방시대, 지역 성장이 ...
|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등 기후변화에 의해 소나무의 초기 생장을 증가시키는 반면, 기온 상승은 건조에 대한 저항능력을 감소시킨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년(2011~2014) 동안 상부개방형온실(OTC, Open Top Chamber)을 이용해 소나무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연구를 진행해왔다.
온실 내부의 기후환경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RES A1B와 B1)에서 제시한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수준으로 맞춰 연구를 추진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와 비교해 1.8배 높아진 환경에서 4년 간 처리한 결과 소나무의 수고 생장량이 1.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의 상승이 소나무의 초기 생장을 빠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현재의 약 400ppm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10~15℃의 연평균 기온보다 높아질 경우, 본 연구 결과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생장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온도를 현재의 기온보다 3℃ 높였을 경우, 지하부(뿌리)의 생장이 장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R율(지하부생장량 대비 지상부 생장량의 비율)이 온도 상승에 따라 증가했으며, 이 비율이 건조 처리한 나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온도 상승은 뿌리의 생장 장해와 건조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으며, 높은 온도와 건조한 환경은 더 큰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기온 상승뿐만 아니라 극심한 건조, 추위 등 돌발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해 수목의 생장과 생존에 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봄철에 밀양 등 남부지역에서 소나무가 집단 고사한 원인도 건조스트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러 위협요인이 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증진하는 육종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참석한 모든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과장은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소나무의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한 소나무의 생장과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기존 생장 위주의 육종 전략에서 더 나아가 환경 적응력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소나무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16일 수원에서 독일, 스웨덴, 미국 등 7개국의 초청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및 관계관 10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한 임목육종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문가 발표와 심층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연구 결과와 함께 외국의 선진 연구전략 및 결과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임목육종 전략 모색과 보다 세부적인 연구추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