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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 이식으로 백(白)한우 더 많이, 빨리 늘린다
  • 조병초
  • 등록 2014-08-19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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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유전자원 백한우 축군 마련 앞당길 것으로 기대

▲백(白)한우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과배란(호르몬) 처리를 통한 체내 수정란 생산으로 멸종 위기종인 백한우의 수를 늘리는데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백한우는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만 사육하고 있는 멸종 위기 단계의 희소 한우 유전 자원이다.
 
농촌진흥청은 백한우의 체내 수정란을 일반 한우 대리모에 이식하는 특허1)로 지난해와 올해(2013년 3월∼2014년 7월)에 7마리를 추가로 생산했다. 이렇게 해서 2012년 7마리(암소4, 수소3)였던 백한우는 현재 14마리로 늘었다.

우리나라 소는 8개 품종이 등재(재래종 4종, 외래종 4종)돼 있지만 한우를 제외한 3종(칡소, 흑우, 제주흑우)은 멸종 위험 종으로 복원이 시급하다. 
 
털색이 흰 외래 품종(샤로레 등)에서 나타나는 흰색 유전자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 한우의 변이종으로, 같은 흰색계통이라도 외래 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갖는다.
 
농촌진흥청은 백한우를 비롯해 자질이 우수한 칡소와 흑우 등에서 수정란을 채란해 이식하는 ‘가축 유전 자원의 보존 이용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칡소의 후대에서는 황우, 흑우 및 칡소의 다양한 개체가 생산됐으며, 이를 통해 칡소와 흑우, 마릿수가 극히 적은 백한우를 집중적으로 늘려 백한우만의 차별적 특성을 밝혀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조영무 장장은 “백한우 같이 멸종 위기의 희소 한우 복원은 새로운 육종 소재의 발굴이라는 데 의의가 있고 경제적 가치가 밝혀지면 새로운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수정란 대량 생산과 성판별 수정란 등을 이용해 개체수가 적은 백한우와 칡소, 흑우 유전 자원을 조기에 늘려갈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는 칡소 1,600여 마리, 흑우 150여 마리, 제주 흑우 4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칡소 19마리, 흑우 25마리, 백한우 14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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