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는 지난 8일 새벽 보령시 동대동 소재 OO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를 켜놓은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5시경 “마누라가 가스에 불을 붙여 집을 폭파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보령경찰서 동대지구대 석준호 순경 등은 즉시 현장인 OO아파트 1층으로 출동, 현장은 출입문이 닫혀있고 인기척이 없으며 베란다는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어 119구급대원조차 진입하지 못해 내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석 순경은 가스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옆집 베란다의 비상통로 판넬을 부수고 현장 내부로 진입했다.
석 순경은 실내에 열기가 있고 가스냄새가 나 집안을 살펴보니 신고자의 아내 고OO(36세, 여)가 거실 바닥에 엎어져 있어 의식을 확인한 후, 주방 가스레인지 불이 켜져 있어 즉시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 환기시켰다.
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다행히 고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
석 순경은 ”경찰관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자칫하면 가스폭발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고씨가 무사히 구조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