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군 최초 해상작전헬기(LYNX) 부부 정조종사 탄생
  • 양길영
  • 등록 2014-08-07 13:13:00

기사수정
  • 해군 6전단 양기진 소령, 여군 최초로 링스(LYNX) 정조종사 교육과정 수료

해군 해상작전헬기(링스: LYNX)를 지휘하는 부부 정조종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해군 6항공전단의 이명준(37세, 사후94기) 소령과 양기진 소령(33세, 사58기)이다. 7일, 아내인 양기진 소령이 8주간의 링스헬기 정조종사 교육과정의 마지막 관문인 대함․대잠 전술 훈련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두 사람은 해군 최초 항공기 정조종사 부부가 됐다. 동시에 양 소령은 최초로 링스 여군 정조종사가 됐다.
 
링스헬기 정조종사는 항공기 내 임무 지휘관으로서 부조종사와 조작사를 이끌고 기체 전반의 장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고난이도의 조종능력, 다양한 임무경험을 바탕으로 항해 중인 함정에의 이․착륙, 대함․대잠전술 비행 등 비행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판단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
 
‘잠수함 사냥꾼’으로 불리는 링스 헬기는 적 수중․수상 세력에 대한 초계 및 대잠․대함 작전을 주 임무로 하며, 구축함급 이상 함정에 탑재되어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해군의 입체전력이다. 링스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작전 상황에 따라 해상 20미터 상공의 저고도 비행을 하므로 조종사에게 높은 집중력을 요한다.
 
2009년 이후 청해부대에 파병되어 아덴만 여명작전, 제미니호 선원 구출작전 등에서 작전 성공의 중요한 역할을 한 링스 헬기는 대양에서도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에 기여했다. 양 소령의 남편인 이명준 소령도 현재 청해부대 16진 항공대장이자 문무대왕함에 탑재된 링스헬기 정조종사로서 파병임무를 수행 중이다.
 
200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양기진 소령은 2005년에 여군 최초로 링스헬기 부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9년간 링스헬기 부조종사로서 NLL 근해 초계비행, 한·미 연합 훈련 등 임무수행능력과 실무경험을 쌓은 양 소령은 지난 6월부터 8주간 함상 이․착함, 주야 계기비행, 대함․대잠전술 훈련 등 정조종사 교육과정을 수료하여 이번에 정조종사 자격을 얻었다.
 
회전익과 고정익 등 해군 항공기를 통틀어 최초의 여군 정조종사이자 임무 지휘관이 된 양 소령은 “10년 전에 해군 최초의 여군 조종사로 시작할 때는 다소 부담도 있었지만, 돌이켜 보면 임무 완수와 목표 달성에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며 “이제 정조종사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조국 해양 수호의 최선봉에 서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소식을 접한 남편 조종사 이명준 소령은 아내이자 후배인 양 소령에게 “함께 못한 것은 아쉽지만 멀리서나마 축하를 전한다” 며 “부부 조종사로서 임무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이점을 최대한 살려 서로의 발전과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 라고 말했다. 해군 최초의 부부 조종사가 된 두 사람은 ’09년에 결혼했다.
 
한편, 현재 해군에는 5명의 항공기 조종사와 8명의 전술통제관을 포함하여 항공정비․조작․통제 분야에서 총 70여명의 여군이 활약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