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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투표권 행사′ 보장 요구
  • 이양언기자
  • 등록 2004-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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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항공.철도 종사자도
장애인과 운수.항공업체 종사자 등 선거 참여가 쉽지 않은 계층의 투표권 행사 보장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2004장애인단체총선연대(이하 총선연대)는 24일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스카우트연맹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선관위가 최근 이번 총선에서 휠체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폭을 넓히고 높이를 조절한 장애인용 기표대를 투표소마다 배치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투표활동 보조인 제도를 도입했지만 좀더 세심한 배려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장애인단체의 주장이다.
총선연대는 이날 선관위에 걸을 수는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기표소 내 손잡이 설치, 고정형 또는 이동식 의자 배치, 한 손만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투표용지 고정 장치, 투표용지를 한 손으로 접을 수 있는 보조용구 마련 등 구체적인 보완 대책을 건의했다.
총선연대는 또 정신지체 장애인 역시 선거 관계자가 그림도면 등을 통해 선거절차를 설명해주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안내문과 투표보조용구를 함께 발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선연대 이문희 정책실장은 "지난 총선에서 장애인 투표 참여율은 68.3%로 비장애인 투표 참여율보다 월등하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80% 가까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설문결과가 나온 만큼 선거 투표에서도 장애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3일 성명을 내고 시외버스, 관광버스 운수 노동자나 장치산업 교대근무자, 철도 노동자, 외국노선 취항 항공사 노동자들도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개정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많은 노동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할 경우 투표 결과에 노동자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으며 결국 민의를 왜곡하는 결과가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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