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지난 22일 군청 1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도의원을 초청해 내년도 정부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국비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충청권 최초로 국회예산결산위원장으로 선출된 홍문표 국회의원과 충청남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기영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국회의원과 예산군이 추진해왔던 사업, 신규 사업들이 각 부처에 신청돼 있는데 상당 부분 반영된 것도 있고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홍문표 국회의원이 충청권 첫 예결위원장이 됐고, 충청남도 의회 김기영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돼 전례 없는 호기라 생각하며 내년도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도 확보대상 주요사업 국비 신청액은 황군수가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당저수지 관광종합개발사업, 덕숭산 종합정비사업 등 50건에 1395억 원으로 이중 25건 397억 원이 각 부처에서 반영돼 기획재정부로 제출됐다며 나머지 충남도, 중앙부처, 기재부에서 심사 중에 있는 998억 원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들과 협력해서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고를 받은 홍문표 국회의원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국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가 심각할 정도로 위축돼 있다. 그 어느때보다 국비 확보를 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향우 공직자뿐만 아니라 도의원, 군의원들이 서로 협조해 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기영 충청남도의회 의장은 “우리 지역에는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예당저수지, 수덕사, 덕산온천과 연계한 관광종합개발 사업이 시급하다며 충남도에서 협조할 사안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