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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더위의 시작 초복, 영양 가득 보양식 ‘계란’ 추천
  • 조병초
  • 등록 2014-07-18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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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은 절기상 하지 이후 제 3경(庚)일로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인 대략 7월 11일부터 7월 19일 사이다. 초복 이후에는 여름의 절정인 중복과 더위의 끝을 알리는 말복이 10일 간격을 두고 이어진다. 올해는 초복이 오늘 7월 18일, 중복이 7월 28일, 말복이 8월 7일이다.
 
1년 중 가장 덥다고 알려진 초복부터 말복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을 여름 건강식을 찾게 된다. 삼복 더위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을 비롯해 전복해물탕, 장어백숙, 추어탕, 선지해장국, 사골곰탕 등이 여름 특수로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이런 특별한 몸보신 음식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여름 보양식이 있다. 다름아닌 ‘계란’이다. 우리네 식탁에 거의 매일 오르기에 그 효능을 간과하기 일쑤지만 계란은 그 어떤 식재료보다 뛰어난 영양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선 계란에는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다. 엽산은 체내 세포분열이 잘 되도록 돕는 영양소로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이 일찍부터 엽산을 섭취하면 기형아를 낳을 확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엽산 외에도 계란에는 철분, 칼슘 등 한 생명이 태어나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관리에 좋다.
 
계란을 보양음식으로 꼽는 또 다른 이유는 높은 단백질 함유량 때문이다. 보통 계란 흰자에는 약3.5g 정도의 단백질(아미노산가 100)이 포함돼 있으며, 지방은 거의 없어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노년층에게 알맞다. 노른자에 들어있는 ‘콜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알츠하이머 치료나 증상 개선의 효과도 있어 치매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계란에는 학습 능률에 관여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레시틴, 콜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에 딱이다. 칼로리가 낮은 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생성과 산소 공급은 원활히 해 주의력과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여름 보양식으로 계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가성비’이다. 식품 가격당 단백질의 양을 따져 보면 계란>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 순으로 비용 대비 최상의 영양을 지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계란은 단백질 1g을 섭취하는데 33.6원이 드는 반면 소고기는 1g당 191원으로 6배의 비용이 든다. 여름철 보양식에 들이는 식료품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도 분명 매력적인 식품이다.
 
고열량의 특별한 음식을 일시적으로 먹는 것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하게 장복하는 것이야말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지름길일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계란으로 올 여름 더위로부터 내 몸을 보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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