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자 中 어린이가 25%, 민간인이 75%…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7일째 이어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5일(현지시간) 공중 폭격과 대포로 가자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카삼여단의 훈련시설 3곳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유엔은 7일간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86명의 가자주민이 사망했다고 14일 전했으며, 이는 지난 2012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8일 교전 당시 사망자 수보다도 많은 상황이다.
특히 숨진 186명 가운데 4분의 1은 어린이, 4분의 3은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과 함께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부상자는 1천 2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 가옥 147채가 완전 파괴됐고, 수백채가 심각하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공습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가자에 진입했다가 철수한 데 이어 대규모 추가 공격을 예고해 가자 주민 1만 7천여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이집트 정부가 제안한 휴전 제의를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해제와 팔레스타인 죄수석방 등을 휴전 조건으로 내세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15일 안보 회의를 소집해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