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11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강원도 투자유치자문역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미영 강원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2014년도 투자유치 중점시책에 대하여 설명하고, 기업유치 및 자문역 활성화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임 김미영 경제부지사는 정부의 투자활성화를 명분으로 한 각종 규제완화정책, 입지보조금 및 세제감면 축소 등으로 인한 어려운 투자여건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업유치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이전기업 정보수집 다양화 및 현장성 강화, 홍보 다양화, 전방위적 유치역량 네트워킹 등 현장중심의 다양한 유치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특히, 중·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하여 자문역들의 적극적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많은 조언과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금년 상반기에 이전기업협의회 구성을 통한 기업유치 정보수집의 다각화와 수도권 신도시 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집중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유치 노력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보다 많은 28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상반기에 유치한 기업 중에는 기존에 도내로 이전한 기업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등 기존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2018 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원주-강릉 간 복선 전철 등 SOC 투자 붐, 북극항로, 러시아-북한 간 철도연결 등 동해안 경제중심 시대의 도래 여건 등 강원도에 유리한 투자환경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강화하는 등 기업유치 실적을 배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도에서는 투자유치 자문역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문역별로 담당직원을 지정하여 매월 1개 이상 기업을 방문 및 상담하도록 하고 활동실적이 우수한 자문역에게는 연말에 표창 및 성과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