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락전투, 북한군 15사단 48연대 섬멸과 UN군 파병 결정적 역할 -
▲ 7일 충북 충주시 동락초등학교에서 열린 한국 최초의 전승을 기록한 동락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열렸다. © 남기봉 | |
충북 충주시에서 6.25 전쟁 당시 북한군 15사단 48연대를 섬멸시키며 한국전쟁 최초의 전승을 기록한 동락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사)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충북지부(지부장 이방호) 주관으로 열렸다.
7일 오전 11시 충주시 신니면 동락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박희모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과 도내 12개 지회 회원, 보훈단체장 및 임직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6.25전쟁의 재조명을 통한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용관 장군(예비역 준장, 당시 포병 중대장)의 동락전투 상황 설명과 이방호 도지부장의 대회사, 조길형 충주시장의 환영사, 이시종 도지사와 이정근 37사단장의 축사, 안보웅변 및 추모 글 낭독, 결의문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환영사에서 “64년전 6․25전쟁에서 동락전투의 첫 전승은 국군의 사기를 드높이고 UN군 참전의 결정적 계기가 되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전쟁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전투였다“며,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올리며,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 조짐 등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크게 요구되는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4일부터 4일간 신니면 동락리 일원에서 전개돼 6.25전쟁 최초 전승지로 국군 제6사단 제7연대 제2대대는 적 1개 연대(북한군 2,186명 사살, 132명 생포와 트럭 60대 등 군수품 22종 1,165점을 노획)를 섬멸시키는 큰 전과를 거두었으며, 이때 노획한 장비(소련제)를 UN에 전달 북한의 남침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UN군 파병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