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한달간, 만 65세 이상 도봉구 거주자(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뇌수막염, 패혈증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잦아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소는 7월 한 달 동안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자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 3층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단, 65세 이후 폐렴구균을 접종했다면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으며, 65세 이전에 접종한 경우에도 최소 5년이 경과해야 접종이 가능하다. 만약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담당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접종백신과 접종시기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후에는 20분 정도 급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쇼크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부위를 청결히 하며, 당일 음주·지나친 운동·샤워 등은 삼가는 게 좋다.
황순필 지역보건과장은 “9월말 경이면 계절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돼 보건소가 매우 혼잡하고, 동시 접종 문제 등으로 폐렴구균 접종시기가 많이 늦어질 수 있어 7월에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