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전 청주시장 취임과 함께 임명된 청주시 전 별정직 공무원이 SNS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1일 SNS에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전 청주시 별정직 공무원 A씨(50)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2일 SNS상에 올라온 청주시청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글을 올린 B씨와 논쟁을 벌였다.
당시 B씨는 세월호 참사 비상시기에 청주시 공무원들이 음주회합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들며 이들의 행동을 꼬집는 글을 올렸고 A씨는 이 같은 행동이 옳지 않다며 B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B씨는 이 같은 A씨의 행동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으로서 선거에 영향을 주려한 것이라며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