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청 청사 내에서 7월 1일 오전 10시 30분‘양구군민 희망의 종’타종식이 열린다.
‘양구군민 희망의 종’은 군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국토 정중앙 양구의 기운이 지역 곳곳에 희망의 메아리로 널리 퍼지게 하여 군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했다.
‘양구군민 희망의 종’은 양구군청 청사 내에 설치되었으며, 높이 2.2m, 폭 1.62m, 무게 7.5t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명칭 공모를 통해 ‘양구군민 희망의 종’으로 명명했고,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이명호 교수가 디자인을 통해 성종사 원광식 주철장(중요무형문화제 112호)이 제작, 강원대 공과대학 김석현 교수가 음향검사를 실시했다.
종 앞에는 ‘양구군민 희망의 종’이라는 글귀와, 뒤편에는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이신 김형석 철학박사가 지은 양구군민의 희망에 대한 글귀가 새겨있다.
‘양구군민 희망의 종’을 달아두기 위한 누각인 종각은 66㎡의 면적에 이명호 교수의 디자인으로 제작했으며, 현판 글씨는 원로 서도작가 고암(古岩) 김영두(92) 서예가가 썼다.
이 날 타종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양구군의원, 양구군노인회, 이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장애인협회, 여성단체, 학생대표, 최고령 어르신 2명(남녀), 강원대학교 이명호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 초청인사와 함께 6인 1조로 타종하는 시간을 갖는다.
‘양구 군민의 종’은 앞으로 매년 말 재야의 종 행사 및 연중 각종 행사에 앞서 행사의 뜻을 기리고 군민의 뜻을 한 곳에 결집하는 데 두루 사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양구군민 희망의 종’이 희망이라는 울림으로 군민 모두의 가슴에 가득 울려 퍼져, 군민들의 삶이 더욱 기운이 넘치고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