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3일~7월 7일까지 영어캠프 참여자 380명과 과학교실 참여자 150명 모집
서울 노원구는 23일, 2014년 여름방학을 맞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영어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지역의 삼육대학교와 손잡고‘노원 어린이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가 이번 캠프를 마련하게 된 데는 공교육을 보완 및 사교육비 절감을 도모하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영어캠프는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3~6학년생으로 총 380명을 모집하며, 참가희망자는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구 홈페이지(
http://www.nowon.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용은 총 64만원으로 구가 32만원을 지원해 참가자는 32만원만 부담하면 되며, 당첨자 발표는 전산추첨을 통해 내달 10일 구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캠프는 내달 28일 입소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8월 6일까지 1차 운영을,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9박 10일간 2차에 나눠 삼육대학교 캠퍼스 내 체육관, 운동장, 생활관 등에서 열린다.
수업은 차수별 190명씩 2기로 나눠 진행하되, 레벨테스트를 거쳐 정규반(체험과 놀이 중심의 영어교육) 10개반, 특별반(토론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 2개반 등 12개반으로 운영되며, 1 class당 외국인 교사 1명, 부교사 1명이 학습을 지도한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캠프는 ‘English Only Zone'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진행된다. 또한 영어회화 수업 외에도 토론,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표현을 배우게 된다.
구는 영어캠프가 끝나는 8월 6일과 8월 20일에는 삼육대학교 요한관 강당에서 영어캠프 기간 중 교육태도와 성적을 종합하여우수학생 24명(1차 12명, 2차 12명)에 대한 구청장 상장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내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4일간 삼육대학교 화학과, 물리치료학과, 컴퓨터학부 실험실에서 ‘과학체험교실’ 운영을 위한 참여자 150명(반당18명 내외 구성, 총 8개반)을 모집한다.
대학 내 실험교육과 야외현장 체험교육으로 진행되는 과학체험교실은 삼육대 강의실에서 다양한 과학실험을 진행하며, 경기도 가평 소재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 생태계와 동·식물에 관한 학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전산추첨 후 7월 1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참가비는 175000원으로 구가 87500원을 지원하며 참가자는 참가비의 절반인 875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구는 영어캠프 및 과학체험교실 대상자 선정시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전체 인원의 10%내에서 참가비 전액을 지원해 가계부담을 완화해 줄 방침이다.
편종철 평생학습과장은 “글로벌 시대 해외 영어연수나 유명 과학캠프를 한 번 쯤 다녀올 법도 한데 가계 형편이 넉넉치 않아 고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어에 대한, 또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