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출판사가 ‘다름, 또 하나의 선물’을 출간했다.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일이 쉽지 않은 우리에게 ‘장 바니’에는 ‘다름’이 왜 축복이 되는지, 자신의 체험을 통하여 알게 해주며 타인을 받아들이고 서로 다름을 극복하여 평등과 평화와 치유를 경험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2004년 6월 데리-런던데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장 바니에가 한 강연 내용이다. 이 컨퍼런스는 서로 다른 종교와 국가 출신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다름을 체험하고 그것을 좀 더 살펴보고 기뻐하는 계기가 되었다.
평화는 정치가나 교회가 억지로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평화가 지속되려면 그것이 각자의 내면에서 자라나야 한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치유될 때, 비로소 우리 사회가 치유될 수 있다.
이 책은 이 컨퍼런스가 독자들 안에서 계속 열매를 맺고, 독자들 안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을 북돋음으로써 평화를 일구어 내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간되었다.
우리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고 있고, 더군다나 민족, 국가, 종교, 출신 등 조건이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 안에서 이 책은 타인을 받아들이고 서로 다름을 극복하며 평등과 평화와 치유를 경험하도록 초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