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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아름다움을 가진 ‘나리’
  • 조병초
  • 등록 2014-06-19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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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촌진흥청 개발 10품종 및 30계통 평가회

 © 농촌진흥청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꽃, 국산 ‘나리’의 신품종이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나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확대하고자 새로운 품종과 육성 계통에 대한 평가회를 6월 18일 수원시 탑동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실시한다.
 
이날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종묘업계, 플로리스트, 소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나리의 소비 경향을 파악하고 평가를 통해 시장성 있는 품종을 선정한다.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개발한 나리 10품종과 새롭게 육성한 30여 계통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알뿌리(구근)를 키우는 기간이 짧은 품종, 꽃의 색과 모양이 다양한 종간 잡종나리, 꽃의 색이 선명한 아시아틱 나리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밀키웨이’는 오리엔탈-트럼펫(OT) 종간 잡종나리로 아이보리색의 꽃이 아름답고 알뿌리 부패병에도 강하다. 또, 절화수명*이 길어 기존 오리엔탈나리의 대체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잘라서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식물을 절화라고 하며, 물에 꽂아 신선한 상태로 유지 가능한 기간을 절화수명이라고 한다.
 
알뿌리 생산 기간이 짧은 신나팔나리-아시아틱(FA) 종간 잡종나리로는 청량한 연두색 품종 ‘그린스타’가 첫 선을 보인다.
 
또한, 밝은 주황색이나 선명한 노란색 계통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선명한 노란색의 아시아틱 나리는 알뿌리 번식이 우수해 국내 보급 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리는 1990년 초 시작된 절화 수출이 꾸준히 늘어 2012년 3,009만 달러로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절화용 알뿌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종구비 비중이 조수입의 49%로 농가 부담이 크다.
 
농촌진흥청 화훼과는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을 위해 1998년 나리 품종 육종을 시작한 이래로 모두 80개의 품종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종자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 시드 프로젝트(GSP) 원예종자사업단’의 종간 잡종 나리 개발 과제 수행으로 수출과 수입 대체를 위한 품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이던 국산 품종 보급률을 2022년까지 18%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강윤임 연구사는 “국산 나리 품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관심과 다양한 소비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색과 모양의 나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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