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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출판사, ‘더 컬렉터스’ 출간
  • 양인현
  • 등록 2014-05-1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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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들은 왜 작품을 수집하는가'

© 1984 제공

 
1984 출판사가 뉴욕 컬렉터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더 컬렉터스’를 출간했다.
 
컬렉터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예술품을 꾸준히 사 모으고, 감상하고, 즐기고, 공유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컬렉터라 하면 ‘재력가’ 또는 ‘재테크’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우선순위인 것은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컬렉터는 꼼꼼한 사전조사와 작품 탐구를 거쳐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컬렉션을 구매한다. 단순한 수집이라면 그런 과정이 필요 없을 것이다.
 
<컬렉터의 집을 찾아가다>
 
‘더 컬렉터스’는 15년 이상 뉴욕 미술 시장에서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패러다임 아트 컴퍼니 강희경 대표가 수많은 아티스트, 컬렉터, 아트 딜러들 중 취향이 명확하고 독특하게 반영된 컬렉션을 만들어 가는 10명의 컬렉터들을 인터뷰한 이야기이다.
 
‘왜 사람들은 예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가, 왜 사람들은 예술작품과 함께 살아가는가, 왜 그들은 작품을 구입하는 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런 궁금증에서 시작한 인터뷰이다.
 
저자는 “컬렉터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집안에 놓인 작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격, 가치관, 인생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존재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 과정을 설명한다.
 
<컬렉션을 이해하다>
 
많은 컬렉터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소유를 목적으로 컬렉션하지 않는다는 것, 자신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소장한 것을 공개하여 공유하는 것을 미덕으로 꼽고 있다.
 
저자가 인터뷰한 보 조셉은 “아프리칸 예술을 이해하는 데에 그 겉모습만 보아서는 곤란하다. 까만 피부 속에 가려진 그들의 진면목과 정신을 보아야 한다. 처음 아프리카 예술의 진수를 이해한 사람들은 영혼이 깨어 있는 소수의 서양 예술가들이었다. 그들은 아프리카 조각에 깃들어 있는 강렬한 예술 정신에 전율했다. 피카소, 모딜리아니, 마티스, 에밀 놀데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아프리카 조각에서 영감을 받고 또 다른 위대한 예술 창조의 원천을 마련했던 것이다”고 말했다.
 
<컬렉션을 대하는 자세>
 
컬렉션을 단순한 투기의 도구로 보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컬렉션이 풍성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이해하고 감상할 기회도 늘어난다. 이 책을 통해 예술은 ‘나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에서 가까이 보고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함께 공감하고, 삶의 행복을 만나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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