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 등록대수 2천 만 대 육박, 카시트 착용률은 39%에 그쳐
  • 양인현
  • 등록 2014-05-13 16:01:00

기사수정

지난 2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3년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대수가 452만 대로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만 대에 육박한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는 낮은 수준이다. 그 중에서 카시트 착용률은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 얼마 전 한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외국인 친구들이 “차를 운전하면서 어린 아이에게 카시트를 따로 제공하지도 않고, 경찰이 이를 강제하지도 않는 한국은 거리에 수만 대의 세월호가 돌아다니는 셈”이라 말했다면서 자동차 대국 한국에 일침을 가하는 멘션을 올렸다.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실천 방안’ 토론회에서는 카시트 미착용 운전자에 대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 외에 과태료도 부과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한별 한국교통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스스로의 안전을 보호할 행위 능력이 없는 유아에 대한 보호·안전 의무를 위반한 경우와 본인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은 다르게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현행 도로교통법은 6세 미만 어린이의 카시트 등의 차량용 유아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교통안전공단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카시트 착용률은 39.4%에 불과했다. 반면 선진국의 카시트 착용률은 세계교통포럼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독일 96%, 영국·스웨덴 95%, 프랑스 91%, 캐나다 87%, 미국 74% 수준이다.
 
미국 교통안전전문 기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적정한 카시트 착용 시 1세 미만의 어린이는 71%, 취학 전 아동(1~4세)은 54%까지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아이의 생명을 지키고 싶다면 연령대와 체형에 따라 아이에게 맞는 카시트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련 기관에서는 카시트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보급 수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미국은 WIC(Women, Infants and Children)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둔 저소득 여성이 카시트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일부 소방서에서는 카시트 무상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카시트 업계 관계자들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대국을 넘어 아이의 안전을 중요시 하는 진정한 자동차 선진국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가든코리아의 이명주 팀장은 “카시트 ‘보급’ 정책에서 ‘착용’ 장려 정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