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자 보육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원장A씨가 지난해에는 다른 보육생을 때려 다치게 한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원장 A씨는 지난해 말, A씨가 운영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보육생이 허락없이 휴대전화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몽둥이를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1월 입건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원장A씨는 최근에 여자 보육생 한명을 성폭행 하고, 두 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조사 과정에서 시설 후원금 등의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같이 받고 있지만, 현재 모든 혐의에 대하여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함과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1년도에는 뇌수종 장애를 갖고있던 16살 B군이 같은 원생 3명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사실도 밝혀졌다.
A씨가 운영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은 경기도 섬지역에 위치하여 갈 곳 없는 아동과 청소년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개인 소유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양육시설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