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폭행 사망사건 이후 11일 만에 또다시 1명 사망
경남 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달31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폭행하여 1명이 숨진 사건이 있은 지 11일만에 또다시 학생 1명이 목숨을 잃은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진주 모 고등학교에서 1년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학년 A군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11시경 학교 기숙사에서 B군과 B군의 친구가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본 기숙사 자치위원인 A군이 시끄럽다며 훈계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고 한다.
A군은 "B군을 엎드리게 한 후 가슴을 발로 한차례 걷어찼는데 정신을 잃었다" 라고 진술했다. 이소식을 곧바로 달려온 기숙사 사감이 인공호흡을 한 후 B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숨졌으며, 숨진 B군은 어릴 적 심장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교육부는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교육부 차원에서 기존의 학교폭력 예방, 근절 대책을 철저하게 재점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