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활성화와 기반시설 효율적 인수관리 방안 토론열려
  • 김명자
  • 등록 2014-04-08 16:20:00

기사수정
▲   7일 김포시 시민참여위원회 도시개발분과(위원장 김준영) 의원들이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활성화와 기반·효율적인 인수 관리 방안에 토론회를 하고 있다. © 김명자=기자

지난 4월 7일 시의 실무지원단을 비롯한 김포시 시민참여위원회 도시개발분과위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의 분양 활성화와 기반시설의 효율적인 인수 및 관리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2003년 5월 중앙정부의 신도시 발표 이후 11년간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해 온 김포한강신도시는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장기간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기반시설 등 건설공정이 지연되고 매각대상 부지의 분양률도 56%선으로 미진한 상태다.

 이날 토론회는 향후 기반시설에 대한 김포시의효율적인 인수 및 운영관리방안을 모색코자 시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입장에서 토론이 전개됐다.

 먼저, 김준영 위원장(서경대 교수)은 김포한강신도시는 당초 계획일정 보다 지체돼 입주민의 불편이 지속되고, 막대한 비용이 요구되는 기반시설은 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며, 초기의 컨셉과 많은 변화가 발생해 새로운 시각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조발언을 통해 △지상에서 지하로 변경된 도시철도 시스템에 맞는 계획의 수립 필요 △선도 프로젝트인 수변상업개발 PF 사업이 개별분양으로 변경됨에 따라 상실된 새로운 동력 제공 △파급효과가 크고 주민편익과 직결된 시설부터 대응 △형식적이 아닌 TF팀 구성을 통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위원들은 우선 분양율 제고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김포대학교 김선주 위원은 “김포는 수도권과 연접해 훌륭한 여건을 갖춘 도시임에도 홍보가 미흡해서 타 지역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하고, “전국적 또는 세계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자연스럽게 김포한강신도시를 알리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기 위원은 기반시설의 부족을 언급하며 주차장 확충의 필요성과 구도심과의 원활한 연결망을 구축하고 상가활성화 우선시행을 주문했다.

 하상목위원은 랜드마크의 부재를 지목하며 민간투자유치 활성화 방안강구를, 안길회위원은 “사돈의 떡도 싸야 산다”며 가능한 범위내에서 분양가 하향제공 등 현실적인 분양방안을 제시했다.

 김동진 위원은 “수익이 없으면 투자도 없다는 민간부문의 원칙에 따라 기반시설 투자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주민편익을 위한 법원, 세무서 등 공공기관, 대학교, 병원, 전국대회가 가능한 체육시설 등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주요도로변의 곳곳에 인터체인망의 조속한 설치로 시내로의 유입여건을 개선시켜야 하는 등 교통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의 공공시설물 인수에 대해서는 관주도 보다는 민과 관이 함께 ‘인수 TF팀 구성’을 통해 각 분야에 정통한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의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으로 제시 했다.

 배춘영 도시개발국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포한강신도시의 부지분양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 편익을 위한 도시지원시설이 조기에 잘 갖추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민자유치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배 국장은 “신도시가 장기간에 걸쳐 추진됨에 따라 1,2,3단계 등 부분적으로 단계별 준공을 하고 기반시설물도 단계적으로 인수 받음에 따른 문제점이 있다”고 말하고 “시설물 인수를 받지 않으면 당장 입주하는 시민들이 이용을 못해 불편하고 받자니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발생한다”며, “오늘 제안된 여러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최상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5.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