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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고속 인터넷 세계 벤치마킹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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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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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와 민간의 합작품
◆ 4년만의 성과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은 지난 98년 6월 두루넷이 국내 처음으로 케이블모뎀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99년 4월 하나로통신이 세계 처음으로 ADSL 서비스를, 같은 해 6월 한국통신이 ADSL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본격 보급됐다. 그 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99년 37만, 2000년 402만, 2001년 781만명,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마침내 1,0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전국 1600여개의 모든 읍,면 지역의 98%에 보급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48만명, 경기 196만명, 부산 75만명 등이며, 사업자별로는 KT 458만명, 하나로통신 286만명, 두루넷 131만명 순이다.
이는 국내 전체 1430만 가구의 70%에 해당하며, 보급률도 캐나다의 약 2배, 미국의 4배, 일본의 8배 등으로 해외 선진국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OECD, 2001.12.)
◆′한국을 배우자′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추천하고 있으며, 파이낸셜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등 세계 유명 언론도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극찬해 왔다.
미국 하원은 지난 2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성공에 자극 받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보급 촉진을 목표로 광대역보급법안을 가결했다. 특히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영국 사절단은 한국의 정보인프라 발전모습을 ′기적′이라며 극찬했고, 영국 언론은 한국 정부의 정책을 영국 정부도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 경제·삶의 질 바꿔
지난 4년 동안 초고속 인터넷망에 투자된 금액은 약 11조원으로, 정보기술(IT) 등 관련 산업에 17조원의 생산효과와 5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59만명의 고용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설비투자와 1,000만 회선 보급은 지난 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국내 IT 등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AT&T·NTT·BT 등 세계 유명 통신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국내 통신사업자의 경영구조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안방민원 서비스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제공,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높이고, 기업간·기업과 고객간 경제활동 양식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 정부와 민간의 합작품
초고속 인터넷의 성공적인 보급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다 통신사업자간 경쟁에 따른 투자 촉진과 저렴한 요금제도, 1,000만명 정보화교육, 초중고교 무료인터넷 보급, 저렴한 PC 보급 등이 크게 작용했다.
또 전체 가구의 60%가 공동주택이고, 90%가 전화국 반경 4km 안에 있는 등 밀집된 주거 환경과 PC방을 통한 온라인 게임 확산 등 우리나라의 문화적·환경적 여건도 초고속 인터넷 수요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통부는 국가정보화 프로젝트 매니저(PM)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초고속 인프라 위에서 정부와 기업·개인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실질적으로 정보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는 2006년까지의 국가 정보화 비전인 ′e-코리아 비전 2006′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임광빈 기자 lk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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