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민경욱 전 KBS 앵커가 내정되었다.
5일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 보도국 문화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인선 배경에 대해 "민경욱 내정자는 해외 특파원을 포함해 다년간 방송기자와 뉴스 진행자로서 활동해온 분으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게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행 전 대변인의 사퇴 이후 36일만에 공석사태가 해소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민경욱 내정자가 언론 현직에서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하는 것이 언론인의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민경욱 새 대변인은 기자 출신으로 KBS 9시 뉴스 메인앵커를 거쳐 KBS 문화부장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