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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밝혀진 의정부, 시민들에게 희망을 밝히다
  • 배병규
  • 등록 2013-12-04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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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미군부대부지가 시민테마광장으로 재탄생

2일 오후 6시 의정부역 남측 옛 미군부대터가 찬란한 빛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오랜 세월을 높은 담벼락에 꽉 막혀 의정부 도심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옛 홀링워터 미군기지가 시민들에게 훨 트인 전망과 야간이면 환하게 빛을 발하는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다.  

캠프 홀링워터는 1953년부터 미군 공병부대가 주둔하고 있다가 이후에는 군수창고가 위치하였던 곳으로 지난 2005년 9월 폐쇄되었고 2009년 5월 우리나라에 반환되어 관리되어 왔다.  

시는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인 홀링워터 남측부지에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철 테마 광장을 조성하여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계하여 각계 단체가 참여하여 빛을 밝히는 조형물을 설치, 활기차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앞으로도 참여를 원하는 단체난 개인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조명시설물을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빛의 공원’은 총면적 14,700㎡(4,400평, 길이 250여미터, 폭 50미터)의 공간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각종 대형조명 시설물 100여개로 시민에게 볼거리와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 겨울 내내 아름다운 불빛을 밝히며 내년 1월말까지 전시된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던 시절에는 높은 담벼락 때문에 답답하고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많은 조명시설물이 환하게 밝히니 의정부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아주 즐겁다’라며 의정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취임이후 의욕적인 자세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실천해 오고 있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념사에서 ‘60년간 의정부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던 미군부대가 시민의 공원으로 가꾸어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의정부의 새로운 희망이 싹트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라며 시승격 50주년을 기점으로 반환되는 미군기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의정부시를 문화․교육의 도시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정전 60년간 미군부대 주둔지라는 어두운 이미지와 온갖 개발제한으로 불이익을 받아 왔던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의정부시가 교육도시․문화도시․행정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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