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난 7월 29일부터 추진한 ‘청초호 녹색나눔숲 조성사업’이 오는 12월 6일 모두 마무리되어 청초호유원지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도심 속 녹색 힐링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속초시 청초호유원지는 지난 1999년 강원국제관광 엑스포를 개최한 매립지로서 그동안 지반정착 등으로 인해 녹색공간이 부족한 상태로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색숲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속초시는 청초호유원지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외계층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녹색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산림청 녹색사업단 복권기금(녹색자금) 공모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돼 복권기금 8억원을 지원받아 ‘청초호 녹색나눔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내용은 치유, 희망, 만남, 향기 등 4가지 테마 숲을 조성해 기존 공원과는 차별화된 도심 속 울창한 녹색 숲을 조성하고, 특히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휠체어 보관대, 진출입로 장애인 램프시설, 촉지도 등을 주동선 곳곳에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력단련시설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 막바지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4개의 테마숲에 조성되는 야생화 단지 및 왕벚나무길, 단풍나무 숲길, 이팝나무길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북돋아 주고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야간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청초호 유원지 오솔길 내에 보행용 야간경관을 설치하여 야간 보행 시 불편함이 없고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연출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향후 청초호 녹색나눔숲 조성지가 철새도래지와 연계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운영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