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13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11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정행정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2013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과 안전행정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금운영 개선 등 기타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하는 대회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끼거나 수입을 늘린 사례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지자체의 예산 효율화 사례를 안전행정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례 총 26건 중 상위점수를 받은 울산시 사례 등 10건의 우수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날 울산시는 세출절감 분야의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한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사례를 발표하여 대토령상을, 세외수입 증대 분야의 ‘성암생활폐기물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직영을 통한 세입 증대’ 사례로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블록시스템 구축을 통한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사례는 울산시가 지난 2001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블록화사업으로 유수율 72.4%에서 89%로 16.61% 증가하여 수돗물 1,960만톤을 절약, 10년간 누적원가 1,037억 원을 절감하고, 탄소배출 6,395톤 감축 효과를 가져와 이번 대회서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성암생활폐기물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직영을 통한 세입 증대’ 사례는 2012년 10월 위탁운영 계약 만료 후 울산시가 직영으로 전환하여 연간 6억 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창출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와 함께 우수사례로 선정된 26건의 사례는 책자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대회에서 세출절감 분야서 특별상을 받아 교부세 1억 5,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