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마토 수확 후 손실 10 % 줄일 수 있는 방법 담아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아시아 10개 나라의 토마토 수확 후 관리기술을 담은 ‘아시아 토마토 수확 후 관리(Postharvest Handling of Tomato in Asia)’ 기술안내서를 발간해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농촌진흥청의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의 범아시아 과제인 ‘원예작물 수확 후 관리과제’의 하나로 채소의 수확 후 손실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만들었다.
* AFACI 10개 회원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한국
대부분의 채소는 수확 후 부패와 시들음 등으로 오래 유통되기가 어렵다. 그 중 토마토는 아시아국가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채소인데, 유통 중 상처나 부패 등으로 개발도상국에서는 손실 발생이 35 % 정도 된다.
기존 선진국형 매뉴얼이 그동안 개발도상국 현지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이번 안내서는 관행적인 수확 후 관리방법과 현지에 적용될 수 있는 개선된 수확 후 관리방법을 비교해 제작됐다.
즉, 개발도상국의 토마토 생산자와 유통업 등 관련 산업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으로, 개도국에서 채소 수확 후 품질개선을 위해 어떻게 바꿔져야 하는지 모델을 제시했으며 매뉴얼을 통해 토마토의 수확 후 손실을 약 10 % 줄일 수 있다.
이 토마토 수확 후 관리 기술안내서 보급을 위해 먼저 네팔에서 현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11월 24일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술안내서를 아시아 10개 나라 등 개발도상국 농업관련 산업체와 유관기관 등에 보급함으로써 개도국의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채소 공급과 생산자에게 영농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연구팀 김지강 팀장은 “개발도상국은 원예작물 수확 후 손실 발생률이 높아 품목별로 실용적인 수확 후 관리 매뉴얼 기술보급이 필요하다.”라며, “아시아 토마토 수확 후 관리 매뉴얼을 아시아에 보급함에 따라 수확 후 관리 기술지원의 틀을 마련하고, 점차적으로 작목별 매뉴얼을 발간·보급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 농업기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