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고양시 결혼이주민 상담을 분석한 결과, 부부문제 중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가장 많았고, 시댁과의 갈등, 가정폭력, 자녀양육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을 주로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가족상담연구소는 다문화가정이 소통할 수 있는 부부소통프로그램과 건강한 남편을 통해 가족 상호간의 긍정적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아버지학교 등을 계획하여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체험적이고 현실적으로 구성되어 다문화부부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한 부부들은 타인의 문제보다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역할극과 가족재구성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스스로 제시하였다.
한국가족상담연구소는 다문화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을 주·야간반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주간반은 11월 26일부터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에 실시하고, 야간반은 12월 2일부터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에 실시한다.
일산다문화교육센터와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부부관계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가족상담연구소 김선영 대표는 “전문상담사의 도움으로 다문화부부 관계가 향상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다문화센터에 전문상담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문화부부는 서로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결혼을 한다.
그러나 그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서로 불신하고 불평하고 원망하여 스스로 갈등을 만들어 내는 실수를 범한다.
상담사는, 갈등해결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하면 두 사람의 관계가 금방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