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과장 유종성) 직원 30여명이 9일 아라동지역에서 고사목 제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고사목 제거작업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당초 예정했던 하반기 체육대회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에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에 나서기로 직원들이 결의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이날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에는 자치행정과 직원 30여명외에 아라동주민센터 직원 10여명도 참여해 같이 힘을 모았다.
주말을 마다하고 작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전문방제단이 전기톱으로 베어낸 소나무 고사목 통나무 조각과 잔가지 등을 트럭이 파쇄현장으로 옮기기 쉽도록 인근 도로변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벌였다.
박재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날 작업현장을 찾아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는 바쁜 상황에서도 휴일을 반납하며 도정 최대현안인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작업에 동참해 준데 대해 고맙다”며 작업에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자치행정과 직원들은 앞으로도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수시로 소나무고사목 제거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