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박맹우 시장, 서동욱 시의회 의장,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찬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된다.
표창 유공자는 총 20명이다. 울산광역시장 표창에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동구지회 김곤윤 씨 등 7명이, 울산광역시의장 표창에는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 손순호 씨 등 3명이 수상한다.
울산교육감 표창에는 유곡중학교 김영경 학생 등 2명이, 울산지체장애인협회장 표창에는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남구지회 김외란 씨 등 4명이, 울산지체장애인협회장 공로패에는 울산시장애인후원회(회장 박진태) 등 3명이다.
또한,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체장애인 복지 향상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공로로 울산지체장애인협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이와 함께 (사)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는 지체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상안초등학교, 덕신초등학교 학생 및 선생님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체험행사를 마련하여 장애인식개선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가 장애로 느껴지지 않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곳곳에 남아 있는 각종 ‘턱’을 없애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상호 소통하며, 일자리 확충을 통한 장애인 사회활동 참여 확대 등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체장애인의 날’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난 2001년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11월 11일이 지체장애인의 날로 지정된 것은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인 장애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 ‘1’처럼 힘차게 일어나는 것을 형상화하여 지체장애인 자신을 첫 번째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