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폭력 등 장애인 피해자 구조사례 이어져
  • 장선익
  • 등록 2013-11-01 09:07:00

기사수정
  • ’13. 10. 30. 15:00, 경찰청과 7개 장애인협회간 정기 협의회 개최
지난 5월 충북 제천서에 한 장애인단체로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가족의 문제가 제보되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와 누나, 남동생이 함께 생활하던 이 가족은 노숙자들을 데려와 집에 재우는 남동생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엄마와 누나가 성폭력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즉시 경찰은 관련 장애인단체 및 지자체와 대책을 마련하였다. 행동 치료를 위해 남동생을 의료시설에 입소시키는 한편 누나는 보호시설로 안내하여 학업 및 직업훈련을 받도록 하고, 혼자 남게 된 엄마는 고향집으로 인계하여 아들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내도록 하였다.
 
지난 6월 서울 동작서에도 특수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등교하고 있지 않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빠가, 마찬가지로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15살 딸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집안에 사실상 감금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지자체와 협조하여 장애인 도우미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아버지를 설득하여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이 같은 일은 모두 그동안 경찰청이 장애인협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서로 신뢰를 쌓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3월 경찰청과 장애인협회는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성폭력 근절에 함께 나서기로 하였으며, 4월부터 6월까지 민관 합동으로 ‘장애인 시설 및 재가 지적장애 여성에 대한 방문·홍보’ 활동을 벌여 성폭력 피해 장애인 38명을 발견해 구조하기도 하였다.

또한 경찰은 장애인협회 및 지자체와 정기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으로 지난 정기회의에서 제기된 수화 통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와 협조) 지방청별로 전문수화 통역사 인력풀(총 109명)을 지난 9월 구축하였으며, ‘장애인 성폭력 대책 협의회’, 전국 267개 全 경찰관서에 2,741명으로 구성, 전문수화 통역사 인력풀, 16개 지방청별 7명 (부산청 4명) 구성 (총 109명)
 
장애인에 대한 교육 강화와 지원대책 마련 요구에 따라, 교육부 특수교육원과 함께 지적장애인용 성폭력 예방교육 애니메이션을 제작·배포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성폭력 피해자 권리 및 지원 안내서’의 점자본도 제작 활용 중에 있다.
 
이러한 민관 합동의 노력으로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근절 활동이 강화되면서 장애인 성폭력 범죄와 관련한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은 ’11년 영화 ‘도가니’ 등을 통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신고가 증가하면서 꾸준히 늘어 왔으며, 올해의 경우 검거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발생건 또한 증가하였으나(발생건 : ’11년 494건→ ’12년 656건(+32.8%) / ’12.9월 473건→’13.9월 647건(+36.8%))
올해 9월까지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미검율이 2%에 불과할 뿐 아니라 전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44.4%가 감소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은 거의 예외 없이 처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전체 성폭력 미검율 8.9%, 강도 미검율 4.7%와 대비하여 낮은 수준임. 앞으로 경찰은 11월 초부터 하반기 ‘장애인 시설 및 재가 지적장애 여성 방문.홍보’를 실시하여, 아직 암수 범죄로 남아있는 피해사례들을 추가 발굴하는 등 장애인 성폭력을 지속적으로 엄단할 방침이며 상대적으로 성폭력을 당하기 쉬운 지적장애인의 피해사실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그림카드 등을 활용한 의사소통 도구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찰청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변 이웃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