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2일 오후 한강하구 장항습지에서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5마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재두루미는 매년 10월부터 장항습지에 도래해 다음해 3월까지 월동하며 지난겨울에는 최대 109마리(PGA습지생태연구소)가 관찰됐다.
장항습지에 월동하는 개체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한강 주변의 도시개발로 인해 농경지 감소에 따른 먹이터와 서식지가 점차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고양시는 재두루미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실시하고 환경단체, 시민과 함께 정기적으로 철새 먹이주기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장항습지는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국제적으로 대륙 간 주요 이동 물새들의 서식처이자 중간기착치"라며 "국제적 가치를 높이고 보전하기 위해 람사르 습지 목록에 반드시 등록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