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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망사고! 누구나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 김흥식
  • 등록 2013-10-21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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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표영국



▲ 표영국 교통관리계장     ©김흥식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오색향연에 들뜬 행락객들이 꼬리를 물고, 가을걷이로 분주한 농부들의 숨소리가 대지에 스며드는 이 청명한 가을 날!
 
버스 등 대형차량과 농기계 운행이 증가하면서 최근 부주의에 따른 교통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유족들이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
 
2013년 10월 현재 보령서 관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년도 22명에 비해 13.6% 감소하였으나 이대로의 추세라면 전년도 사망률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차량의 성능이나 안전성이 과거보다 눈부시게 향상되었고 도로 여건 또한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금년도 보령시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19건을 분석해봤다.
 
월별로는 1월, 6월, 7월, 9월에 각각 3건씩으로 많았고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6건, 수요일에 4건 순이며, 시간대 별로는 04:00∼06:00까지가 4건, 08:00-12:00까지 5건, 18:00-22:00까지가 6건으로 나타났으며 도로별로는 36번 국도 상에서 7건, 21번 국도 상에서 5건으로 많았으며,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48.7%, 화물차는 27.5% 순이다.
 
사고 요인으로는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음주, 졸음 운전 등 여러 유형이 있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공교롭게도 19건 모두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결과다.
 
승용차든 화물차든 이륜차든 어떤 차량이나 할 것 없이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약간의 긴장은 안전운전에 있어 필수 요소다.
 
하지만 경력이 있는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운전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든지, 휴대폰, DVD등 기기를 조작한다든지 애완동물을 안고 운전하거나 동승자와 지나친 대화 등으로 전방주시를 태만히 하고 자신의 검증되지 않은한 운전 실력을 믿고 곡예 운전, 음주 운전 등으로 상대방에게 위험을 야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초보운전자보다 10년 이상 된 경력을 가진 운전자들의 사망 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운전은 실력으로 경쟁하는 레이스가 아니고 탈 것을 이용하여 사람이나 짐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업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먼저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 운전을 생활화 한다면 교통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
 
혹자들은 사고에 따른 모든 책임을 경찰에게 전가하지만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경찰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등·하굣길 스쿨존 안전데이를 운영하고, 수학 여행 등 단체 이동 차량 운전자에 대한 음주측정, 안전 운전 당부와 각종 지도 단속, 수많은 지역행사 교통정리는 물론 경운기 반사지 부착, 이륜차 안전모 배부, 각 기관, 단체, 노인정, 유치원등을 찾아다니며 맞춤형 교육 및 홍보, 시설점검 및 관리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을 해내고 있으면서도 정작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교통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교통사고는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동참하여 쾌적한 교통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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