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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멕시코 인프라 진출할 한국기업에 통큰 금융 제공
  • 최문재
  • 등록 2013-10-16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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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16일 여의도 본점에서 에밀리오 로소야(Mr. Emilio Losoya)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 회장과 ‘양 기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에밀리오 로소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회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사진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왼쪽)에밀리오 로소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회장, 오른쪽)김용환 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16일 멕시코국영석유회사(Petroleos Mexicanos, 이하 ‘PEMEX’)와 ‘양 기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PEMEX가 발주한 사업을 한국기업이 수주할 경우 수은이 향후 3년간 최대 20억달러까지 금융을 제공하고, 이를 위해 두 기관이 장기적·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는 게 주 내용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과 에밀리오 로소야(Mr. Emilio Losoya) PEMEX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한·멕시코 경제협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멕시코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사업에 한국기업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다할 것이다”면서“PEMEX가 발주하는 사업을 한국기업들이 보다 많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에밀리오 로소야 PEMEX회장은 “멕시코 인프라계획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선 한국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대규모 외자유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수은이 이처럼 대규모 금융제공 의사를 밝힌 만큼 멕시코도 지속적인 제도개혁을 통해 한국기업들이 PEMEX 발주 사업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동안 PEMEX 등 정부조달방식의 멕시코 인프라사업은 한국과 같은 FTA 미체결국가의 단독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 인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대통령이 페냐 니에토(Pena Nieto)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번 수은-PEMEX간 MOU를 언급하며 한국기업의 멕시코 진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 멕시코로부터 ‘입찰 참여제한 해소’를 이끌어낸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일 멕시코를 방문한 김 행장도 엔리케 마르티네스 멕시코 농축수산부장관 및 루이즈 에스빠르자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 에밀리오 로소야 PEMEX 회장 등과 연쇄회동을 통해 한국기업의 멕시코 수주사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제공 의사를 밝혔다.
 
두 기관이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은은 향후 3년간 한국기업이 수주하는 PEMEX 투자사업에 대해 PEMEX가 금융을 요청하는 경우, 필요한 지원 심사를 거쳐 최대 20억달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멕시코 페냐 니에토(Pena Nieto) 신정부는 전 인프라 분야의 질적·양적 개선을 적극 추진 중으로, 정유·고속철·발전 등 분야에 총 31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멕시코 에너지개혁안에 따라 향후 에너지산업 효율화 및 민간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EMEX가 멕시코만 석유 시추시설 확대, 정유시설 현대화 등 다수의 투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한국기업의 수주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남미 2위 경제대국 멕시코의 최대 기업인 PEMEX와의 거래관계를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신규 사업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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