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0월 8일(화)부터 10월 24일(목)까지 강남구 역삼1동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SeMA Collection : 공간별곡>展을 2013년 소장작품 자치구 순회전의 일환으로 개최한다.
<공간별곡>展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한국화, 양화, 사진, 비디오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간별곡>展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감상교실’이 10월 7일(월) 오전 10시 청담평생학습관 대강당과 10월 11일(금) 오후2시 역삼1동 문화센터 3층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정연두의 <식스포인츠(Six Points)>(2010), 박준범의 <I Parking>(2002), 남경민의 <호크니의 방에서 고흐의 창을 바라보다>(2005), 이민호의 <스트레인지 사이트(Strange Site)>(2012) 등 한국화, 양화, 사진, 비디오 작품 총 12점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현실 속 공간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공간이 어떻게 변모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제목 ‘공간별곡’의 별곡이 오리지널에 대한 (즉흥적인) 변용을 의미하듯이, 일상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의 여러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특히, 정연두의 <식스포인츠>(2010)는 미국에 있는 코리안 타운을 촬영한 것으로 한국, 중국,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등 6개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의 모습과 거리 풍경을 담고 있다. 카메라는 천천히 그 공간 속 일상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그 공간을 환기시킨다.
박준범의 <I Parking>(2002), 남경민의 <호크니의 방에서 고흐의 창을 바라보다>(2005), 이민호의 <Stange site>(2012) 사진 연작, 그리고 박현두의 <Goodbye Strangers #05>(2011) 등은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을 해체, 타 요소와의 재결합, 또는 야간 촬영 등을 통해 낯설게 함으로써 기존 공간과 현실에 대한 작가의 재해석을 엿볼 수 있다.
<공간별곡> 전시는 역삼1동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휴관일 없이10:00~18:00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공간별곡> 전시는 강남구를 마지막으로 전시하며, 향후 용산구와 영등포구는 다른 주제로 소장작품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