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검사들에 대한 ‘1:1 맞춤형·체험형 인권 프로그램’ 실시
이제 검찰조사방식이 인권친화적으로 달라진다.
법무부는 올해 9월부터 검사들에 대한 '1:1 맞춤형 체험형 인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검사들의 모의 조사장면을 촬영한 후 외부 심리상담전문가 (인권감수성훈련 전문강사)가 검사들에게 조사시 사용한 어떤 언어나 행동이 조사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지, 어떤 식으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한지 등에 대해 직접 피드백을 해 주어 검사 스스로 개선점을 인식하고, 인권친화적인 언행을 익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검찰은 자체 양성한 내부강사를 활용한 인권감수성훈련 및 변호사,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외부강사를 초빙한 강의 방식 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여 왔으나, 이번처럼 검사의 조사장면을 촬영 한 후 외부 전문가가 직접 이를 모니터링 해주는 방식은 처음이다.
검사들에게 본인들이 실제 조사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 이를 본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게 하는 것은 언행습관 교정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그램은 미리 준비된 수사상황 시나리오(예컨대,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사건, 뇌물수수 사건)에 따라 검사들이 조사자 역할 1회, 피조사자 역할 1회를 각 실시하고 그 장면을 촬영한 후, 외부 심리상담전문가가 그 조사장면을 인권적 측면에서 분석해 나가면서 참가자 각자의 언행에 대해 즉석 피드백(문제점 지적, 개선방식 제안 등)을 실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년 수도권 검찰청에 근무중인 3년 이상의 경력검사 중 72명을 상대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그 대상을 전국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일시 : 금년 9월, 10월, 11월 각 3회 (총 9회)
장소 : 서울고등검찰청 교육장
인원 : 회당 검사 8명, 9회 총 7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