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 소재한 웅천 중학교(교장 이연주) 학생 봉사동아리 나․행․실․또(나눔을 행복하게 실천하는 또래들) 학생들이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아침밥상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간은 학생으로 하여금 독거노인을 위한 아침 밥상 차림의 경험을 통하여 노인을 공경하는 심성을 키우고, 더 나아가 엄마의 밥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며 부모님의 고마움을 깨닫게 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오전 7시가 되기 전에 모두 모여 밥을 하고 찌개를 끓이며 고기도 구워, 둘러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할머니의 말동무도 되어 드리며 잡초도 뽑고 집안 청소도 해드리는 등 평소 할머니가 하기 힘들던 일들을 도와드렸다.
3학년 박범식 학생은 “아침 일찍 나와서 밥을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엄마가 가족들을 위해 매일 하시는 밥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 같았다. 또 할머니께서 식사를 함께하며 맛있게 드시고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보람차게 하루를 맞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연주 교장은 “평소 소외되고 힘들게 살고 계신 독거노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계기가 되었고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는 함께 먹는 밥의 소중함을 일깨운 체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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