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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의 환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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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5-02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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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한 환경행정 강조 …"현장형 리더십"주목
리더가 바뀌면 그 리더가 속한 조직의 패러다임도 덩달아 바뀐다.
 
그 리더의 살아온 환경, 가치관, 인성과 리더십에 따라 조직 전 분야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최근 한나라당의 4·27 재보선 참패로 내년 4·11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는 물론이고 12·19 제18대 대통령 선거까지 가시권 안으로 성큼 들어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각이 중요한 이유다.
 
개각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대여섯 부처에 머무르지 않을 전망이다.
 
벌써 류우익 주중국 대사,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 백용호 대통령실 정책실장,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 등 익숙한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이 ‘대통령실장’ 자리를 정점으로 하는 이명박 정부 5월 개각의 핵심 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이번 개각은 행정부처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면서 최적의 미래상을 그려나갈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라의 번영과 발전 및 성공이 그 책임을 맡고 있는 리더의 자질과 역량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 본다면 지난해 8.8개각 때 입각해, 소리 없는 존재감으로 행정의 지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주목할 만하다.
 
그는 그동안 정통 행정가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72년 내무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전남 여천과 목포시장, 제주도 부지사, 광주광역시 부시장을 거쳐 청와대 비서실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그는 2002년 환경부 차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환경부장관으로 입각, 40여 년 동안 줄곧 공직생활을 해왔다.
 
주변사람들에 따르면 그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요소는'열정과 노력'이다.
 
사무실에서는 열정을 갖고 직원들을 다스리지만 일단 사무실에서 벗어나면 항상 배우는 자세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탐구하는 노력을 보여 왔다는 것이다.
 
평소 그 자신도 자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말을 자주 해 왔던 터다.
 
그는 “나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의 원인과 내용, 그리고 이로 인한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를 분석하면서 배워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역경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까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보 건설 현장을 수시로 찾아 사업의 각종 매뉴얼을 토대로 환경오염 대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해왔다.
 
휴일에도 4대강 공사현장을 찾아 시공상황과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현황을 확인하며 관계자들로부터 조언을 듣곤 했다.
 
평소 “4대강 사업은 대통령이 하라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 신념으로 하고 있다”는 표현에서 그의 소신이 어떤 지를 엿볼 수 있다.
 
환경부의 한 간부는'리더 자리에 앉았다고 다 리더가 아니다'며'조직의 잠재력을 깨워줄 수 있는 리더십과 핵심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찾는 이 장관은 행정의 지속성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회전문’과 ‘돌려막기’와 ‘측근’ 인사가 잦았던 이명박 대통령의 개각에 모든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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