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칼럼]세종시에 올인하는 정부, 국민앞에 막말
  • news2102
  • 등록 2010-02-08 10:08:00

기사수정
  • 정부고위인사 막말, 색깔론, 지역민심 악화, 국논분열

 

정부가 민생과 국정에 관심도 없고 오직 세종시 문제에만 올인하며 국논을 분열시키고 네 탓만 하며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남북관계를 비롯한 국가적 활로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긴박하다. 그런데 세종시 문제만에 이렇게 매달릴 수 있는지 정말 딱하기만 하다.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국민 앞에 잇따라 막말에 가까운 자극적인 언사로 지역민심만 악화시키고 있어 착잡하다.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정 총리는“충청민들은 수정안이 더 좋은 것을 알고 있다. 다만 의사 표시를 안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는 상반되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운찬 총리와 권태신 실장이 연일 경쟁하라도 하듯 정 총리가 “나라가 거덜난다”, 권 실장은 “원안대로 유지되면 사회주의 도시라고 한다”며 “찬성하는 사람은 사회주의 신봉자”라고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 총리가 “자기 정치집단의 보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세종시 찬반 입장이) 달라져 안타깝다”고 말해 야당과 친박계가 반발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 출신으로 경제학자, 민주진보 인사로 이제까지 국민의 존경을 받던 분이다 그런데 청문회이후 최소한 자기의 명예와 신념을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조차 온대간대 없는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모습으로 비쳐져 안타깝다.

권 실장은 2005년 세종시법 통과 당시에는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행정부처 이전에 적극 찬성했다. 그는 자신의 이런 행적에 대해 “부처 이전이 이뤄질 때면 공무원을 안 할 것이니 상관없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했다”고 해명을 했다고 한다. 이런 인물이 현 정부를 움직이는 최고위층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서글플 뿐이다.

급기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정운찬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공동 제출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나라당의 친박계 일부도 동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국가는 전체 국민의 이익을 증가해야 하며 국민의 존엄한 생명을 수호해야 한다. 국가가 어떠한 국민에 대하여 손해를 주는 것이 정당하려면 합리적이어야 하며 정의에 기인해야 한다.

정부는 법을 준수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 국민들은 정부가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국민의 이익을 증가하지 않고 손해를 끼친다면 국가를 신뢰하지 않고 따르지 않을 것이다.

현 대통령의 머릿속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 추진 생각 밖에 없는 것 같다. 남은 3년의 세월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다.

이제껏 보낸 정쟁과 분열의 시간은 접어 두고 남은 임기동안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민생안정과 서민경제를 돌보는 퇴임 후 영원히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