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칼럼]스트레스, 만성이 화병으로 발전
  • 편집
  • 등록 2009-08-04 11:29:00

기사수정
  • 남성35%, 여성65% 40대후반에 나타나
 
우리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정신장애 중의 하나가 화병이다.
 
그래서 미국정신의학회 에서는 정신장애진단 및 통계편람(DSM-Ⅳ)에 화병을 한국 민속증후군으로 소개하면서 이는 분노를 억제하여 발생되기 때문에 분노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있다.
 
화병은 우리나라 인구의 4.2%에서 나타나며 남녀 성비는 여성이 65%, 남성이 35%로 우울증, 신체장애 및 불안장애의 혼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화병은 주로 여성의 40대 후반에 증상이 나타나서 발병되기까지는 10~15년 정도가 걸리며,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에 올 때까지는 3~4년 정도가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화병은 외부로부터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오랫동안 참고 참아오다가 누적되어 발생되며 스트레스는 욕구가 좌절 될 때 나타나는 심신의 반응인 것이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시간이 짧으면 신경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오랫동안 만성적일 때 과잉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면역을 약화시켜 다른 여러 증상을 불러일으킨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에서는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하는데 대뇌피질에서 발령되어 대뇌번연계를 거쳐 시상하부를 통해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에 전달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각성되어 소리에 민감해지거나 잠을 못 이루는 등 감각신경이 활성화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불안, 우울, 강박, 히스테리를 느끼는 감정상태가 활성화되기도 한다.
 
그리고 자율신경이 실조되어 위와 십이지장의 궤양, 혈관 긴장성 두통, 수면장애,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위에 눌림 당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한편 내분비계도 실조현상이 나타나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더 많이 분비하도록 신호를 보내며 이 호르몬은 혈액으로 분비된다.
 
결국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심장박동수가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지며 혈압이 오르고 대사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나타나는 화병의 증상은 상체나 얼굴에 갑작스레 열이 달아오르고, 숨이 막히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며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이것은 화병의 필수 증상이다.
 
그리고 심장이 빨리 뛰거나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듯한 기분이 들고, 가슴 가운데를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갑자기 화가 나거나 우울, 불안증, 소화불량, 손발마비 등 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를 계속 방치하면 두통, 불면증, 어지럼증, 흉통, 고혈압, 당뇨가 생기며 심한 경우는 정신착란증, 심근경색, 중풍등의 병으로 이어진다.
 
화병을 치료하려면 스트레스가 대뇌 피질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대뇌피질에서 일어나는 부정적 사고를 중지하고 긍정적사고, 합리적 사고로 교정시켜 줄 때 치료가 이루어지며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기관리와 편안한 수면과 휴식, 적절한 운동과 놀이를 증진시키면 스트레스를 탈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상담개발원 www.kcdi.co.kr 무료전화상담 02) 885-7590

 
▲손매남 박사/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상담.심리치료전문연구원/  경기대학교 주임교수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