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명의 독지가,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 기부 -
무안군 삼향읍사무소에 자신을 ‘홍길동’이라고 소개한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쌀 500kg를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삼향읍사무소에 “내 평생 처음으로 조그마한 봉사를 통해 이름 모르는 누구에겐가 행복을 주고 싶네요.”라는 내용의 익명의 편지 한통이 배달된 후, 다음날 21일 오후 5시경에 삼향읍사무소에 10kg 쌀 50포대가 북신안농협 트럭을 통해 배달되었다.
삼향읍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농협에 기증자의 인적사항이라도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아 그냥 ‘홍길동’ 이라는 가명으로 기부했다고 한다.
김원부 삼향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증받은 쌀은 독지가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도움이 꼭 필요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향읍사무에는 며칠 전 광주은행 남악지점(지점장 : 김희남)과 꿀벌신협 남악지점(지점장 : 김대선)에서도 불우이웃을 도와 달라고 현금과 쌀을 기부하는 등 ‘기부 릴레이’ 활동이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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