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 논란에 휩싸였던 이중섭과 박수근 화백의 그림 수천 점에 대해 검찰이 모두 가짜라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서울 중앙지검 형사 7부는 지난 2005년 불거진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그림 2천 8백 27점의 위작 논란과 관련해 이 작품 모두가 가짜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 작품들에서 두 화백이 사망한 뒤인 1960년대에 개발된 특수 물감이 사용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일부 작품은 두 화백이 아닌 올해 66살의 여성이 1956년에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이에 따라 이 그림을 소유하고 있던 한국 고서협회 김모 고문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또 김 고문이 소유하고 있던 이중섭 화백의 그림이 진품이라고 주장해 온 이 화백의 아들 태성 씨도 사기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