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보다 5개월 앞당겨…'동북아 물류허브화' 경쟁 선점 기대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에 여객·화물 계류장과 탑승동 등을 확충하는 2단계 사업을 당초보다 5개월 앞당겨 오는 2008년 7월까지 조기 완공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27일 사회간접자본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02년부터 추진중인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의 기본계획과 공항예정지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단계 사업의 조기완공 배경에 대해 매년 10%대에 이르는 항공수요 증가로 1단계 시설이 대부분 조기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급증할 중국의 항공화물 수요에 대비하고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동북아 물류허브화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외에도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용유도 북측 125만평 등 공항예정지역을 추가 편입하고 총사업비를 당초 4조7032억원에서 1497억원 줄어든 4조5535억원으로 조정했다. 건교부는 2단계 사업이 앞당겨 추진될 경우 계류장과 탑승동 등 주요시설은 오는 2007년말까지 공사가 완료되고 2008년 상반기에 시험운영을 거쳐 그해 7월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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