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9년 YH 여공,김경숙씨의 사망사건은 당시 경찰이 투신 자살로 조작했다는 과거사위원회의 조사가 나왔다. 유신 정권의 몰락을 재촉했던 YH무역 여공들의 신민당사 농성사건, 당시 농성을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노조원 김경숙씨가 숨졌고, 경찰은 김씨가 투신자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씨 사망에 대한 의문은 꼬리를 물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는 19일 "김씨가 투신자살한 게 아니라 강제 진압당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의 조사결과도 왜곡 조작됐다"고 결론지었다. 당시 경찰은 김씨가 자해한 뒤 투신자살했다고 발표했는데 김씨에게서 자해한 흔적은 없고 대신 뒷머리를 가격당한 상처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김경숙씨의 가족과 YH 노조 여성노동자 등에게 국가는 사과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 TAG
-